Logger Script 닥터칼럼 > 더 3.0피부과 의원

닥터칼럼

Q : 아기때 생긴 몽고반점이 나이가 들었는데도 사라지지 않아요! 자연적으로 소실되나요? 신생아때 몽고반점이 생기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겪는 증상입니다. 피부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의 이동이 덜 끝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존재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사라지거나 옅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몽고반점이 엉덩이 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것을 <이소성 몽고반점>이라고 부릅니다. 몽

2019.08.09

세안 후, 당신이 피부에 바르고 있는 기초 제품은 몇 가지 인가요?

기능이 좋은 화장품을 혹은 고영양의 성분 제품들을 많이 바르면 그만큼 피부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여러 제품을 많이 바를 경우 과도한 영양 공급으로 뾰루지 등이 올라올 수 있고, 화장품을 손으로 바르면서 피부를 문지르면서 자극이 잦아져 더 큰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지 분비가 많아 피부가 끈적일 수 있는 여름철에는 평소대로 기초 제품을 마구 밀어 넣는다면 끈적임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을 막론하고 덜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른 제품을 많이 바르기보다는 있는 피지를 좀 활용하는 수준에서 보완해야겠지요.






 

첫째. 샘플은 버리세요.

샘플도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사용하다 보면 여드름이나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샘플은 언제 만들어 졌는지,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지 또한 불명확하고, 성분 미 표기로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조차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쓰지 않도록 합니다.





 

둘째, 유분 Down, 수분 Up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고, 메이크업을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금방 지워져 버린다면 피부 겉은 유분으로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건조하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색조 화장품을 덧바르거나 번들거림이 싫어 기초 제품을 생략하기보다는 유분기는 줄이고,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합니다.

제형이 가벼워 끈적임이 거의 없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만 딱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한 느낌을 위해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쓰거나,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해주는 클레이 팩을 종종 쓰는 것은 피부 수분 함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셋째, 이것만 발라도 OK! (3 Step)

클렌징 단계

특별히 진한 화장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극적이지 않고 계면활성제 성분이 적은 클렌저 제품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적인 각질제거는 평소 권하지 않습니다.

 

보습 단계 (토너, 에센스, 크림)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간 것을 바르면 됩니다.

계절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유분 함량 정도를 선택하여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단계

옥시벤존, 벤조페논-3, 호모살레이트, 에틸 메칠 메톡시 시나 메이트 등은 SPF 50이상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야 할 성분들이지만 피부에 자극이 되고, 트러블을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데요.

바르지 않을 순 없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 후등 특별히 햇빛에 취약한 상태가 아니라면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인 경우는 물리적 차단제(징크 옥사이드, 티타늄 옥사이드)가 화학적 차단제보다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 있죠.

아보벤존이나 멕소릴, 드로메트리졸 등의 성분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성분으로 봅니다.

매일, 실내 생활이 주가 되는 날도 자외선 차단제를 정량대로 발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직 정설은 없으나 저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창가에 앉아 계신 분이 아니라면 하루 종일 외출 안 하는 날에는 바르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마이크로/나노 처리된 티타늄 옥사이드, 옥시벤존, 그리고 가끔은 화장품에 첨가되는 레티닐 팔미테이트 등의 성분의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지요.





 

이들은 아직 결정적인 연구 결과가 없으나 티타늄 옥사이드의 경우 스프레이형으로 호흡기에 노출되는 경우 폐에 섬유화나 화학성 폐렴의 위험이 있어 금하고, 나노처리 상태에서도 혈중 흡수가 되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옥시벤존이나 벤조페논3 등은 환경호르몬 성향이 있으므로 어린이에겐 가능한 한 발라주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나 메이트 계 자외선 차단제는 (거의 모든 차단제에 들어가 있습니다) 여드름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함량이 문제가 되겠지요.

화장품 사용 개수를 줄이거나 바르는 양을 줄이거나, 제형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더 많이 바르면 피부가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 과감하게 버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