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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우리 아이 찰과상, 흉터가 남지 않게 치료하는 방법은?

2019.08.09

아이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님들의 손과 눈은 쉴새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걸릴 것도 없는 길에서 넘어지는 아이, 놀이터에서 부딪치는 아이, 친구들과의 장난 치다가 엉덩방아를 찢기도 하는등 어른들에 비해서 반사신경이 늦은 탓에 한번 넘어지면 손이나 얼굴 무릎이 성하지않은 우리 아이들.

찰과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하면 흉이 적게 치료할수 있을까요?

 

 

Q. 물에 씻어야 한다? 아니다?

보통은 물에 상처가 닿지 않게하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아이가 흙이나 아스팔트등 가루가 남고, 이물질이 상처에 남기쉬운곳에서 찰과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은후 약을 발라주어야합니다.

이런 상처를 그냥 덮으면 심한 경우 2차 감염이 생기거나 외상성 문신이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이 없다면 식염수로 상처를 살살 흐르듯이 씻어 주세요.

 

 

Q. 딱지가 생겨야 좋다? 아니다?

아이의 경우 피부의 재생력이 좋기 때문에, 왠만한 상터는 크게 흉지지 않지만 그래도 흉터 치료의 기본은 새살이 완전이 돋아나기 전까지 상처부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것입니다.

상처 표면이 말라서 딱지가생기거나 건조되어 비틀리게 하지말고 시중에 판매되는 듀오덤과 같은 습윤드레싱제를 붙여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촉촉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합니다. 그리고 고름이 심한경우는 고름을 닦아내면서 습윤드레싱제를 바꿔줘야합니다.

상처에 진물이 많거나 감염이 있을때는 흡수력이 좀더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습윤밴드를 언제까지 붙여야하는지?

습윤드레싱을 했을 경우는 상처가 깊고 진물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진물 (삼출물)이 차오르면 그때 그때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많이 불어버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바꿔줄때마다 상처부위가 오염되거나 고름이 차지않았는지 확인해 줘야합니다. 고름이 차는 경우는 습윤밴드가 염증을 정체시킬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때로 먹는 항생제가 투여되어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습윤밴드를 장시간 붙일시 환부를 제외한 접착 부위에서 알러지반응이나 가려움을 호소할수 있는데요 그럴 경우 폼형의 밴드를 바꿔서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상처가 났을 땐 일단 과산화수소수로 소독?

소독에 바르는 과산화수소수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오염이나 염증이 우려되는 상처를 깨끗하게만들어주지만, 가벼운 찰과상의 경우는 재생중인 세포도 함께 제거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저분한 상처가 아니라면 물이나 식염수로 씻은후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Q. 열심히 관리했으나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졌다면? 언제쯤 흉터 치료해야하는지?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상처가 안정화 된 직후에 흉터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중론입니다.